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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설렁탕을 을지로 유명설렁탕과 맛을 비교 한다면?
    일상 2020. 1. 5. 07:59

    쌀쌀한 추운겨울 제일 든든한 한끼식사는 따듯한 국물이 있는 설렁탕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제가 근무하는 곳에 가까이 위치한 종로설렁탕을 소개 해드립니다. 너무 유명한 을지로에 "ㅇㄴㅈ"설렁탕과도 비교가 될지 한번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종로설렁탕

    종로+설렁탕 이라는 상호를 사용하는 곳은 심심하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설렁탕도 설렁탕 이지만 수육전골이 더 유명한 곳 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종로나 대학로 도심을 누비며 잘 돌아다녔지만, 이젠 퇴근하고 저녁이 되면 자기개발에 더 투자를 하다보니 많이 다닐 시간도 없고, 점심에만 틈틈히 이처럼 많이 다녀보려고 노력중 입니다.

    종로3가 국일관 옆 건물에 위치한 곳 입니다. 예전에는 젊은 사람들이 이 근처에 가득가득하여 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도 종로에는 은근 24시간 영업하는 곳 들을 군데군데에서 찾아보기가 쉬웠습니다. 보쌈골목과도 이어지는 곳 인데 조금만 더 들어가면 순댓국집도 24시간 영업하는 곳 이기도 합니다.

    낮시간에는 어딜가든 식사종류들을 많이 시키시며, 아까도 말했듯이 이곳은 설렁탕 보다도 전골이 더 유명한 곳이라 저는 저녁 술약속이 있으면 간혹 여기서 해결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녁에도 못 온지 꽤 되었네요.

    간혹 연예인들도 많이 다녀갔는지 연예인 사진과 그리고 싸인들... 이런 모습보면 연예인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싶을 때가 많아요. 편안히 밥을 먹으러 다녀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 이렇게 싸인을 요청하고 사진을 요청하면 안들어 줄 수 도 없고, 난감할 때가 많을 것 같습니다. 몇해 전 집근처에서 연예인분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 그때 그분에게 인사해 주며 먼저 아는 척을 했더니 본인의 생각과 달리 싸인 또는 사진을 요청하지 않았는지 엄청 뻘쭘해 하셨던 기억이 있네요. 제 생각은 이랬거든요. 싸인은 사실 그렇게 의미는 없고, 사진같은 경우 연예인들도 본인들의 개인시간이며, 꾸미고 무대에 올라왔을 때 본인들이 가장 빛이 나는 그런 사람들인데 개인시간에 사진 찍어 줄수 있냐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이런 장소에서 보면 연예인들에게는 반가움의 인사 만으로도 만족하게 됩니다.

    이동네에선 어딜가나 붙어있는 "송해" 아저씨...... 길건너 낙원상가 근처에 가면 아주 "송해거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마도 이곳은 지긋하게 연세드신 분들의 홍대와도 같은 그런 곳 같습니다. 

    설렁탕의 국물맛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본 반찬들 입니다. 김치, 오징어젓갈 이처럼 간촐하게 나옵니다. 오징어 젓갈은 특별하게 양념을 하지 않고 그냥 젓갈 그 자체만으로 주시는 것 같은데, 은근 맛있네요.

    아무것도 넣지않은 설렁탕 입니다. 딱 이대로 줍니다. 이곳은 을지로 유명설렁탕 "ㅇㄴㅈ"과는 다르게 밥은 별도로 공기밥으로 주며, 대신 면사리는 똑같이 줍니다. 가장 다른점이 있다면, 이곳 종로설렁탕은 뚝배기에 끓고있는 설렁탕을 담아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뚝배기에 설렁탕을 담아 끓여서 주는 방식이라, 지금처럼 겨울철에는 따듯한 뚝배기 국물을 즐기기에 딱 좋은 그런 곳 입니다.

    파와 그리고 후추 소금간을 해야지 우리가 알고있는 설렁탕 비주얼이 완성됩니다. 만약 을지로 "ㅇㄴㅈ"과 맛을 비교를 해본다면 사실 ㅇㄴㅈ은 설렁탕 맛 보다는 김치맛 때문에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는 김치를 직접 하지 않고, 납품받아서 하시는 것 같아요. 집집마다 특색이 있기 때문에 사실 이런건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금액을 생각한다면, 이곳 종로설렁탕과 을지로 ㅇㄴㅈ은 금액부터가...... 여기도 설렁탕값 올리시고 김치 직접 하신다면 아마도 그와 비슷하게 맛과 퀄리티를 맞춰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제나 늘 그래왔듯이 뚝배기는 사랑입니다. 국물까지 완뚝 해주면 영양가 높은 한끼식사로 최곱니다. 언제 날잡아 여기 수육전골 한번 먹으러 가야하는데, 저녁에는 도통 시간이 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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