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강강술래 늘봄농원 돼지양념갈비 고양 벽제 맛집 점심식사 가족과 함께
    일상 2022. 10. 31. 22:46

    월말이라 조용하게 있으려 했지만, 집안에 큰 행사도 많았고 그리고 부모님 모시고 밖에서 외식을 제대로 하질 못하여 오래간만에 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벽부터 뉴스속보를 우연히 보게 되어 마음이 좀 무거웠지만 전날 미리 약속을 하였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외출을 준비하였습니다.(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핼러윈데이 행사로 인해 젊은 분들의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래의 코스는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가서 구경하고 인근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지만, 단풍 절정이라서 주차도 어렵고 마땅히 근처에서 식사를 할 만한 곳을 못 찾아 검색하던 중 강강술래 늘봄농원점이 근처에 있어 들르게 되었습니다. 강강술래는 상계동점을 자주 다녔는데, 사실 시내에 위치해 있고 무엇보다 주차가 좀 불편해 코로나 시작되고부터 가지는 않았습니다. 음식 서빙하시는 분과 짧은 대화를 나눴더니 조만간 상계점은 폐점한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강강술래는 고객관리를 최고로 잘하는 곳 같습니다. 우연히 오늘 가게되었는데 1+1 행사를 하는 지라 손님도 많았고, 거의 1시간 기다리고 들어가 식사하게 되었습니다.

    12시 32분 대기표 받아 거의 1시 40분에 입장

    아마도 행사 때문에 손님들이 엄청나게 많은 듯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객들의 편의를 잘 고려하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것들 중 하나가 안마의자 및 식당 내에 이것저것 볼거리 등을 많이 해놓아 기다림이 지루하거나 그러진 않고, 주차요원분들도 친절했습니다.

    고객들을 위한 안마의자

    간혹 보면 어떤 곳 들은 주차관리 업체를 외주를 주었는지, 개판으로 관리하고, 담배 피우면서 안내를 하지 않나 혹은 발렛을 맡기면 무슨 레이서가 된 것 마냥 좁은 주차장 안을 마구마구 달려 심지어 타이어 갈리는 소리까지 듣게 하는데, 이곳은 그런 것 없었고 대기손님들이 많아 집사람 먼저 내려주느냐고 한쪽으로 차를 빼놓았더니 알아서 뒤차량들을 진입시키도록 유도해 주시더군요.

     

    식당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고, 식사하고 끝나는 게 아닌 볼거리를 만들어 가수분들을 모셔다(유명가수 아님) 공연도 하며, 더 신기했던 부분은 식당과 별개로 주점이 있어 공연 보는 동안 술을 더 마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ㅎㅎ 이것을 생각해낸 사람과 이것을 흔쾌히 OK 했던 사람이 누굴까..... 하지만 더 웃긴 것은.... 식사를 하고 나온 손님들도 거기서 간단히 파전 또는 마른안주에 술을 더 마신다는 것입니다. 와우.... 대박....

    강강술래 늘봄농원점 전경

    볼거리 및 먹을거리.... 그리고 오늘처럼 1+1 행사하면 이 사람들 과연 뭐가 남을 까?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퍼주는데... 남으니깐 하는 듯합니다.ㅎ

    일요일 점심 가족들이 함께 부담없이 먹은 한돈 양념구이 (뼈 없음)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돼지갈비를 맛있게 먹었는데 저렴합니다. 돼지갈비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워낙 저렴한 곳만 다녀서 그런지 이곳 강강술래는 엄청나게 가성비 좋다고 생각을 하고, 더군다나 요즘 1+1 행사를 하기 때문에 더더욱 가성비 최강으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은 뼈의 크기가 말도 안 되게 크고, 언제 양념을 재워 났을지 모를 정도로 푸석거리는 그런 곳이 아니며, 신선도는 최강인 것 같습니다. 고기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먹었을 때 돼지 비린내 또는 누린내 "난다" or "안 난다" 할 정도의 후각과 미각이 있습니다. ㅎㅎ 금액은 동네 일반 고깃집과 별반 차이는 없고, 오히려 외각에 나와 외식을 한다는 금액이면 저렴한 편에 속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소고기도 송추가*골 보다 좀 저렴한 것 같은데, 맛은 먹어보질 않아 함부로 끄적거리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직원분들의 친절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며, 팁은 자율적이기 때문에 저는 가급적 주는 편인데 이유가 아이들 데려가면 신경 쓸게 한두 가지도 아니고, 맵지 않은 음식을 조금 더 달라고 하는 편이라 일하시는 분들께(고정 서버) 팁은 약간씩 드리면 식사하는 동안 불편함 없이 잘 챙겨주십니다.

    기본상차림

     이곳에 오면 꼭 맛있게 먹는 기본찬이 바로, 잡채와 홍어회무침입니다. 잡채는 별도로 판매까지 할 정도로 맛이 좋으며, 홍호회는 약간 삭혀 식감도 좋고 비린내 등 전혀 없습니다. 갈 때마다 잡채는 기본적으로 한번 더 리필해서 먹는 것 같습니다. 홍어회는 고기 굽기 전 소주 한 병 순삭 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ㅎㅎ

    고기에는 뼈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먹기 편하고, 이곳은 쌈을 싸 먹지 않고 양파절임 또는 상추겉절이에 함께 먹기 때문에 깔끔히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날 대략 7인분 먹었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더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로는 냉면.. 저는 이곳에 오면 비빔냉면을 먹는데, 남은고기랑 함께 싸 먹는다면 꿀이죠. 때문에 물냉면이 아닌 비빔냉면으로 마무리합니다.

    후식냉면이 아닌 일반 식사 냉면을 시키고, 함흥식 이긴 하지만 사실 함흥식 냉면의 탱탱함과 쫄깃하고 미끈한 맛이 아니며 포지션이 애매모호한 쪽인 것 같습니다. 냉면 값은 9,000원인데, 요즘 오장동이나 을지로 같은 곳에 냉면집보다는 저렴하오니 고기 드시고 꼭 냉면은 먹는 게 ㅎㅎㅎ

    후식으로 나오는 오미자차.... 그리고 뻥튀기 강정... 뻥튀기 강정은 딸들이 모두 먹어버려 사진이 없습니다. 고기 먹고 난 뒤 오미자차 한잔으로 콜라보다 더 산뜻하게 입가심하고 나올 수 있었네요.

    계산하고 나올 때 마켓식으로 운영하는 냉장고입니다. 오늘 먹었던 고기들을 구매해 집에서 또는 여행 가서 먹을 수 있게 이렇게 밀 키트로 판매하고 있으며, 유통기한이 좀 길어 냉동실에 보관해 3~4개월 이내만 먹으면 변하지 않은 맛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정도로 이곳 식당을 물고 빨아주면 여기서 돈이라도 받아쳐먹었냐?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수 있지만, 전혀 그런 것 없고 순수 자발적 포스팅이며, 직원분들께서 아이들과 어르신들 함께와 잘 챙겨주시고 편안하기 식사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해 포스팅하는 이유입니다.

     

    가을이 더욱더 진해진 오늘! 더 추워지기 전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이라도 한 번쯤 다녀와보면 좋을 듯합니다.

    https://goo.gl/maps/cTarhVsvAijgLC8g8

     

    강강술래늘봄농원점 · 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75

    ★★★★☆ · 고기 요리 전문점

    www.google.co.kr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