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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세대 렌트용카니발 비교(가솔린 VS 디젤)
    일상 2023. 5. 25. 13:48

    이번 제주도 여행갔을 때 꽉찬 2박 3일 동안 4세대 카니발 프레스티지 일명 깡통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옵션은 네비랑 자동슬라이드도어만 들어간 차량이었고, 그 이외의 옵션은 빠진 차량인데 생각보다 기본옵션 구성이 괜찮네요. 제주도에서 대부분 렌트카 차량들이 흰색이 위주였고, 검정계열들은 대부분 고급세단들이 많았습니다. 현재 주말용으로 타는 차량이 4세대 카니발 시그니처 등급인데 그나마 렌트한 기간동안 비교하면서 타볼 수 있어 개인적인 포스팅이 가능하겠네요.

    카니발은 휘발류가 정숙성 최고

    렌트 할 때 휘발류차량이 없어 디젤로 강제선택 하게되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휘발류차량을 운행하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 디젤을 타보면서 뭐가 문제인지를 정확히 파악 할 수 있고, 많은 유튜버 블로거들이 시승리뷰 및 롱텀시승을 통해 많은 컨텐츠들을 올렸지만 어찌보면 상업적인 부분들도 있고 저는 상업용도가 아닌 진짜 개인적인 포스팅이므로 오히려 더 정확한 리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젤차 운전안해본지가 대략 1년 다 되어 갑니다. 워낙 주행거리가 짧아 디젤차량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여행 중 거의 400km 주행해본결과 디젤차량은 연비에선 정말 최고(하이브리드 빼고) 인듯 합니다. 연비운전도 아닌 그냥 대충 운전하고 다녔는데 평균 리터당 13km 나오고 제주도 같은 경우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 및 시내주행코스가 대부분인데 리터당 13km 나오면 진짜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주변사람 중 디젤카니발 타는 사람 있는데 고속도로 주행이 대부분이여서 이야기 들어보면 연비 잘나오면 20km 까지도 찍힌다고 하네요. 1년 주행거리 3~4만km 주행하는 사람들에겐 묻고 따지지 말고 그냥 디젤차로 구매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법인회사카드로 기름 넣고 다닌다면야 당연 휘발류 타겠죠.

     

    렌트카 인수하고 바로 공도 나왔는데 오~~ 조용한데? 이느낌 이었다가 약 10분 뒤 부터 진동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휘발류차량에는 없던 ISG 기능까지 한 몫 합니다. 어느정도 주행하다 ISG 작동 조건이 되니깐 그때문에 신호대기중 오토홀드가 작동되면서 함께 시동이 꺼짐... 처음 당해본 느낌은 뭐랄까 통통배를 타고가다 엔진 꺼졌을 때 그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이 기능 작동되는게 멀미유발 되는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출발할 때 또다시 시동이 걸리고 출발이 되는데 처음사용하다보니 익숙하지 않아 차가 급출발하고 승차감을 엄청 안좋게 운전했습니다. 차량 반납할 때 쯤 되니깐 그때 적응되면서 신호대기 중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때 악셀 한번 살짝 밟아 시동이 걸리게 해놓은 뒤 출발하는 습관이 생기더군요. 첫날이 이게 적응안되어 ISG 꺼놓고 다녔습니다. 예전 2007년 일본 여행했을 때 후쿠오카 시내에 다니던 버스에서 유사한 기능이 있는차량을 탔었을 때 신박하다 했지만 막상 이제 보급되어 운전해보니 저랑은 그닥 안맞더군요. 차라리 핸들을 좌우로 또는 브레이크를 다시 밟으면 레디 상태가 되도록 하는 기능이 있으면 그나마 적응이 되기 빠르겠지만, 악셀로다만 레디시키는 경우 실수할까봐 더 겁이납니다. 참고로 다이얼방식의 기어장치가 아닌 기어봉이 장착된 프레스티지급은 기어를 좌측 수동방식으로 전환시키면 레디가 되긴 하지만 좀 번거롭게 느껴집니다.

     

    때문에 업무상 차량을 장거리위주가 아닌 단거리 또는 주말 레져용 차량으로 사용한다면 저라면 가솔린으로 꼭 구매하라 말하고 싶네요.

    깡통급 4세대 카니발

    사실 깡통카니발 이라하여도, 기본적인 차값이 있으니 대부부 주요 옵션들은 모두 장착되어 있습니다. 안전에 관련된 옵션 대부분 들어가있고, 어라운드뷰 까지 탑재되어 운전함에 있어서 큰 불편없었습니다.

    차량은 7500km 가량 주행한 차량을 인수받았고, 제일 기본형 트림이라서 계기판은 바늘식으로 된 계기판 이었습니다. 현재 운행하고있는 카니발이랑 계기판을 비교하자고 한다면 큰 차선변경할 때 계기판에 보여주는 사각지대 뷰가 없다는 것 인데, 사실 계기판에 차량 진입되는 방향 보여줘봐야 그거 보면서 차선 진입 못 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계기판 위치가 좀 낮은 편이라 계기판 집중하기가 힘들죠. 때문에 저같은 경우 계기판 모드는 그냥 속도와 알피엠이 숫자로 나오도록 셋팅해놓고 답니다.

    그리고 프레스티지의 상징인 기어레버... 여기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저같은 경우 막상 운전해보니 레버타입이나 다이얼 타입이나 금방 적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팰리세이드나 소나타에 적용된 버튼식 타입은 절레절레..

    아무리 깡통급이라하여도 네비게이션은 기본 장착 입니다. 하지만 네비는 역시 T맵이 진리... 때문에 여행갈 때 휴대폰 거치대를 가지고 갔습니다.

    이거 챙길 때 집사람이 유난 떤다고 뭐라 했지만 막상 제주도가서 집에서 타던차처럼 타고 다니니 뭐라 하지 않더군요. 만약 제주도가서 카니발 렌트카 빌렸을 때 T맵사용하려면 다이소가서 휴대폰 거치대 하나 사갖고 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2,000원 주고 구매한 거치대인데 아주아주 편리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카니발은 송풍구거치대도 사용하기 불편하고 휴대폰 네비를 이용할 때 최적의 위치는 없는듯... 이게 최선으로 사용하는 것 같아요.

    차량 열쇠크기는 동일하고 단지 버튼 갯수만 빠져있습니다. 원격주차 옵션이 들어간 차량은 버튼두개가 더 있는데, 저는 원격주차기능을 자주 사용하다보니 키 케이스를 씌웠다 지금은 현재 그냥 사진처럼 아무것도 씌우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기본적으로 열선과 통풍시트 그리고 핸들열선이 있습니다. 요즘차량들은 깡통이라 하여도 진짜 깡통은 아닌가 봅니다. 예전에 타던 코란도C는 핸들열선이 없어 겨울이 손가락이 ㅠㅠ 제네시스의 열선핸들 맛을 못 봤다면 그냥 모르고 타고다녔을 텐데 제네시스 타면서 핸들열선 맛을 보니 아무래도 불편함이 느껴지는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2열 슬라이딩 도어는 따로 옵션을 넣었네요. 하지만 트렁크는 전동식이 아니라 수동식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전동인줄알고 트렁크뒤에서 문열리기를 기다리길레 수동이라 말해주니 트렁크 열고 닫고 엄청 힘들어 합니다. 개인 승용차량으로 탄다면 전동트렁크까지 반드시.... 꼭 넣으세요. 특히 비오는 날 아주 절실함 느낍니다.

     

    선루프가 없으니 실내등이 노랭이 등.... 선루프 있는 차량에는 LED 램프인데.. 와.... 이건 좀.... 프레스티지 등급이라 이런게 아닌 시그니처등급에서도 이럽니다. 프레스티지에 선루프 넣으면 LED 인데 시그니처급에서 선루프 없다면 노랭이 ㅋㅋ

    그리고 마지막..... 메모리시트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없고, 메모리시트를 사용하려면 꼭 시그니처등급으로 가셔야 합니다. 아는 거래처 사장님께서 노블리안등급 풀옵션 구매하셨지만 운전석 메모리시트는 없었습니다. 그때당시 차를 판매한 영업사원이 풀옵션이라 있다고 무조건 있다면서 시그니처등급 구매하시지 않아도 된다고 장담했는데 차가 출고되고 보니 메모리시트는 없었고, 결국 애프터마켓에서 순정타입으로 작업하였지만 만족도는 떨어진다 합니다. 메모리시트의 가장 큰 장점은 두사람이 사용하는 차량이라면 당연하겠지만 하지만 더 큰 장점은 장거리 운전이나 혹은 차량에서 시간을 좀 보내야 할 때 시트를 완전히 젯껴놓고 있다가 다시 출발해야 할 때 설정된 메모리시트 버튼을 누르면 다시 의자셋팅이 되기 때문에 엄청 편리합니다. 저도 노블리안 등급으로 구매하려다 메모리시트 때문에 시그니처등급으로 구매하게 되었네요.

    마치며...

    2박 3일 대략 400km 가까이 주행해봤는데, 제가 현재 타고다니는 차량과 비교되는 부분은 바로 타이어 입니다. 렌트용차량에는 18인치 타이어가 장착되어있고, 타이어 공기압은 약 37에 셋팅되어있었고 현재 타는 차량은 19인치 타이어 장착에 공기압은 45 셋팅되어 있습니다. 3일 이라는 시간동안 가장 기억에 남은 승차감은 현재 타는 카니발 보다 렌트카 승차감이 조금 더 부들부들 했다는 것 입니다. 오히려 19인치 휠은 보기는 좋지만 승차감은 ㅠㅠ 벌써 아이들이 차에서 3번이나 멀미를 하여 토했고 곧 있으면 출고 1년 되는 시점인데 쇼바를 바꿔볼까 생각중 입니다. 

     

    카니발이라는 차량을 휘발류, 디젤 모두 타본결과 진동 및 소음면에서 휘발류 차량이 우세하며 만약 장거리주행이 많다고 하면 디젤을 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시내주행에선 ISG(go & stop) 끄고다녀야 그나마 타고다닐만 합니다. 고속도로가 아닌 제주도 시내 및 국도에서 2박 3일간 연비는 대략 리터당 17km 휘발류 대비 연비차이가 두배 납니다. 휘발류카니발은 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해도 12km 넘기기 힘든데 진짜 장거리 많이 타는 사람들에게는 최고 아닌가 싶습니다.

     

    제주도 여행 마치고 서울와서 다시 휘발류 카니발 운전해보니 그렇게 조용할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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