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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동 돌 소곱창 저녁식사 금남시장 화단삼거리
    일상 2022. 6. 18. 14:04

    지난 주 집사람과 함께 돌소곱창 가서 저녁먹으려 했지만, 대기가 너무많아 실패했던 곳 입니다. 이번엔 조금 일찍 퇴근해 도착했더니 첫 대기라서 약 10여분 대기하다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지간하면 줄서서 음식을 잘 먹지는 않지만, 이곳은 어딘가 모르게 좀 끌리는 곳 이었습니다. 위치는 금호동 금남시장 화단삼거리에 위치한 곳 이며, 주차는 불가한 곳이라 차없이 편안하게 즐기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금호동 돌소곱창

    간판에 휴대폰 번호가 ㅋㅋㅋㅋ 011로 시작되네요. 매장 크기는 그리 크지 않고 테이블 갯수도 많지 않습니다.(대략 6테이블?) 그리고 별도로 예약같은 것은 되질 않고, 도착하면 입구 화이트보드에 대기자 명단에 전화번호 올려야 하며, 사장님께서 대략 몇분정도 대기해야 한다고 시간을 알려주시지만, 사람들 식사 속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그냥 참고만...

    금호동 돌 소곱창 메뉴판

    이곳은 생으로 주고 조리를 해서 먹는게 아닌 주방에서 일부 조리를 해갖고와서 테이블 위에 올리기 때문에 추가주문시 좀 불편한 상황이 발생될 것 같습니다. 최초 음식주문하고 약 10분 이상 소요된 것 같네요.

    기본반찬

    기본반찬이 셋팅되는데, 천엽이랑 생간을.... 서비스로 주시네요. 나이먹어서도 아직 생간의 특유맛을 잘 모르지만, 그래도 세네개 정도는 술안주로 맛 있게 먹습니다. 전 오히려 천엽의 꼬들한 맛이 더 좋아 생간보다는 천엽을 즐겨 합니다.

    생간 / 천엽

    신선함은 당연 으뜸... 좀 상태 안좋은 곳 가서 먹으면 냄새 올라오는데, 이곳은 그런 것 없습니다.

    곱창소스

    직접 만드신 소스 같고, 양파위에 얹혀진 청양고추가 느낌함을 쏴~ 밀어 줍니다.

    당연하게도 빠질 수 없는 술..... 이러다 통풍발작 재발되어도 할말 없을 듯..... 최악의 음식이 내장음식인데, 거기에 술까지 먹고있으니.. 마지막 통풍발작이 참치였는데, 지금 포스팅 하는 시점에서 아무 반응 없는 것 보니 그래도 요산수치가 그리 높지 않아 발작은 온 것 같지 않군요. 당분간 음식조절 해야겠습니다.

    돌소곱창 메인 메뉴

    대창 1인분 / 곱창 2인분

    대략 20분 가까이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들어갈 때 먼저 도착하신 2개의 테이블 손님 음식도 나오지 않아 오래 걸릴 것 같긴 했습니다. 그리고 곱창은 미리 조리되어 나오기 때문에 곱착은 나오자마자 먹었도 됩니다. 대창과 염통은 조금 더 익혀 먹어야 합니다.

    곱창은 이렇게 제대로 바싹 익혀 먹어야 다음날 화장실 들락 날락 안합니다. 설익은채로 먹으면 그다음날 비둘기 수백마리 날립니다.

    적당하게 익은 김치를 주는데, 왜 주나 했더니 다들 곱창에 넣어 먹더군요.

    곱창과 김치

    곱창에 김치를 구워 먹는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소 기름에 김치를 튀겨 먹는다는 말이 맞을 듯 합니다. 중간에 사장님께서 기름을 한번 빼주시긴 합니다. 하지만 소 기름에 튀겨진 감자와 파, 김치... 곱창보다 더 맛있습니다 ㅋ 아마도 머리에선 계속 통풍 이라는 키워드가 왔다 갔다.... 때문에 오히려 야채에 관심이 더 많이 갔던 것 같군요.

    대창은 이렇게 매운고추에 소스찍어 먹으면 개꿀맛! 하지만 건강을 위해 대창은 많이 안먹는 것으로.... 집사람과 가서 곱창2인분에 대창 1인분 시켰는데, 딱 적당하게 넉넉히 먹었던 양 같습니다. 1인분에 200g 인데, 사실 곱창은 굽다보면 쪼그라 들어 양이 많이 줄어버리는 듯..... 많이 못드시는 분들이라면 대창1 / 곱창1 이렇게 시켜 볶음밥 드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 같습니다.

    저희는 우선 볶음밥 까지 모두 시켜봅니다.

    곱창 다 먹고 볶음밥 볶아 먹음

    곱창기름에 밥을 볶아먹는데(주방에서 조리) 아까 기름에 튀겨먹다 싶이 한 김치도 들어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 입니다. 그리고 볶음밥도 시간이 좀 걸립니다. 곱창 먹을 때 중간쯤 될 때 시켜야 끊기지 않고 쭈우~욱 먹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진짜 테이블수는 몇 안되지만 맛은 왕십리보다 괜찮은 곳이고, 우선 좁은 곳에서 먹지만 편안히 맛잇게 잘 먹고 나온 기분입니다. 비록 문앞에 앉아서 먹었지만,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 단골손님들이 많아 알아서 잘 기다려 주시고, 들락날락 거리며 정신없게 하는 것 없어 정말 잘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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